카페 알바에 속기까지? 밤도 새는 VOD 작업자의 하루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도 어김없이 VOD 실무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극극 내향인이라 관심받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 됐다는 댓글 보면 너무 뿌듯해서 작업 후기를 멈출 수 없는 사람이 돼..)
아무튼 제가 벌써 VOD를 작업한 지 6개월이 넘었더라고요
7개월 차니까 이제 나름 고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아마도)
며칠 전 일어났던 저의 생생한 작업 후기를 조금 끄적여볼까 합니다
저는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작업 물량이 올라오는 걸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교육 영상이 주로 많아서 학교 방학이나 개강 시즌에 작업물이 좀 많은 거 같다고 느꼈어요
보통 새 학기 시작하기 전에 영상을 만들어 놓으니까 아마 많지 않나 싶어요
이렇게 느꼈던 이유가 분명 4, 5월에는 작업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빠르게 신청해도 배정 안 되는 경우가 꽤 있었거든요
(선착순 신청이기도 하고 이때는 작업물도 많은 편은 아니었음)
그런데 6월 말부터 작업이 조금씩 많아지길래 놓칠세라 올라오는 족족 대기타서 신청을 했는데 말이죠
욕심이 너무 과했나 봐요
이번에도 그럴 줄 알고 올라오는 족족 무한 신청했는데 작업물 올라왔다고 연락와서 신청하면 그 시간대에 작업물 하나는 무조건 승인이 되더라고요..? 많으면 한 타임에 2개씩도 승인 돼요
(7개월쯤 하니 최적의 동선으로 작업물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ㅋㅋㅋ 손이 상당히 빨라짐)
그래서 밤을 새우거나 새벽에 일찍 기상해서 작업하는 날이 좀 늘었어요.. 😂
예전에 작업물 제출 시간이랑 분량 확인해서 신청하라고 글쓴 적이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저는 지금 카페 마감 알바를 병행하고 있어서 낮에 작업물 신청하고 출근 전까지 작업 하다가
카페 퇴근해서 1, 2시간 정도 작업하고 자는 게 루틴이거든요 (이제 라콘도 루틴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호호)
12시 이전에 올라오는 작업물들은 보통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제출인 경우가 많고 12시 이후 올라오는 작업물들은 다음 날 오후 3시나 5시까지 제출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출근하는 날은 오후에 올라온 작업물 중 30분 정도 분량 있으면 그 정도만 신청하고 했었는데..(퇴근하고 작업할 수 있을 정도 분량)
이날은 밤새고 6시에 해 뜨는 거 보고 잤어요ㅋㅋㅋ
그냥 밤새워 작업한 사람이 돼...
보통 오후에 올라오는 작업물들이 다음 날 오후 3시나 5시까지 제출인 경우가 많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저 두 날도 신청을 왕창 했었는데 제출 날짜 보니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제출이었던 거 있죠..?
간혹 이렇게 오후에 올라온 작업물도 다음 날 오전 9시 제출인 작업이 있으니 꼭꼭 잘 확인하시고 신청하셔야 해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지금까지 밤새본 게 손에 꼽을 정도거든요
일단 밤을 새울 이유도 없었고 새 나라의 바른 어른이라 11시쯤이면 눈이 감겨서 ㅜㅠ
저거 작업할 때 눈이 미친 듯이 감기고 정신이 헤롱헤롱했지만 이건 돈 받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는 정말 최소화해야 하잖아요?
스트레칭도 하고 카페인도 때려 넣고 검수까지 착착해서 제출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심지어 작업하기 까다로운 거여서 시간도 더 오래 걸렸어요
며칠 전에도 오후에 올라온 작업물이어서 신청했는데 다음날 오전 9시 제출이라 카페 퇴근해서 부랴부랴 2시까지 작업하다 잤어요 흑흑
어찌 보면 프리랜서의 숙명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비수기 때는 물량이 언제 또 적어질지 모르니 많이 올라오면 미친 듯이 신청하게 되는데 한정된 시간 안에 여러 건의 작업을 하다 보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면 작업 품질도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이건 돈 받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꼼꼼히 검수하고 제출해야 해요
확실히 컨디션 좋을 때 작업한 거랑 이번처럼 힘들게 작업한 건 피드백 오는 게 다르더라고요
요즘에는 웬만해서는 작업물 피드백을 많이 안 받는 편인데(받아도 1, 2개 정도)
라콘 연수 들으면서 작업했던 일부는 피드백이 꽤 있어서 더 정신 차려야겠다 다짐했던 날이기도 했어요
왜냐? 난 돈 받고 일하는 PRO니까..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내가 맡은 작업물이니 일하는 거에 책임감을 더 갖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네요
날이 더워지니 카페도 사람이 슬슬 북적이고 작업물도 이제 꽤 많이 올라오는 거 같아요 일복이 터진다!!
다음 달 금융치료를 위해 저는 또 작업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이전 글프리랜서 학폭위 속기사, 궁금해하셨던 것들 알려드릴게요!862025.07.28
- 다음 글해바라기센터 속기사의 기록53202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