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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속기사 Episode 63) 행복함은 항상 우리 곁에 있어!

윤OO 회원님2026.06.01조회수 21

안녕하세요!

가정의 달을 무사히 보내고 돌아온 윤더풀 속기사입니다!

이번달도 가정의 달을 맞아(?) 어마어마한 일정들과 함께했습니다,, 🥹

5월 첫 주를 제외하면 이번달도 꽉꽉 채워서 하루하루를 보냈네요ㅎㅎ

이번달은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바빠서, 별다른 일이 없었지만

소소하게 기억에 남는 일과 식은땀이 난 일이 있었어요😅

참고로, 이번달은 센터 밖에서 속기를 할 일이 있었답니다.

보통은 센터에서 키보드를 쓰곤 하는데요.

해바라기센터를 제외하고는 키보드를 쓸 일이 없다시피해서

사실상 센터에 키보드를 놓고 다니는 정도인데,

이번달은 개인적으로도 속기록 의뢰를 받은 게 있었고

다른 경찰서에서 녹취록 의뢰를 주신 것도 있어서

이래저래 센터 밖에서 키보드를 쓴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센터 근처 카페에서 키보드를 열심히 두들기고 있었는데요.

참고로, 저는 어딘가에 몰두하면 주변 시야가 상당히 좁아집니다.

그래서 옆에서 누가 뭘 하든지, 잘 모르는 타입인데요,,,

카페에서 일을 한 시간 정도 할 때쯤에, 뭔가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져서

눈알을 이리저리 굴렸는데, 한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옆에서 제 손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던 거예요,,,

근데, 느낌에 좀 오래 보고 있었던 듯한 느낌이었어요.

갑자기 제가 손을 멈추고 시선을 그 아이들에게 향하니까

약간 깜짝 놀래더니, 서로 데면데면(?)한 상황이 찾아왔습니다ㅋㅋ

딱 봐도 키보드를 신기해하는 거 같아

속으로, 지금 이 키보드에 대해서 주절주절 설명을 읊으면 조금 투머치토킹이겠지...?

아 아닌가...? 한번 가르쳐줘볼까...?

별별 생각이 다 들 때쯤, 이 아이들의 어머님이 오셔서

'삼촌 일하잖아~~ 일루 와~~' 하면서 아이들을 다시 데리러 가려고 하시더라고요ㅎㅎ

그러자 갑자기 아이들 중 한 명이

'이거 키보드 신기해~~~' 하면서, 이 아이가 어머님과 저와 키보드를 번갈아서 쳐다보더라고요ㅋㅋ

저는 내적으로 엄청 갈등갈등갈등갈등..... 하다가ㅎㅎㅎ

그제서야 이 키보드는 뭐고, 어떤 것이며 어디에 쓰는 것이고... 하는 걸

알기 쉽게 설명해줬어요ㅎㅎ

(근데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 눈치였던 거 같은데... 😂)

무튼 잠깐이지만 너무 재밌던 일이었습니다ㅋㅋㅋ

사실 아이들이 키보드를 보고 신기해하는 건 종종 봤었어요.

센터에서 가끔 키보드가 신기해서, 직접 와서 보거나 타이핑해보는 아이들이 있거든요!

정말 귀엽긴 한데! 속기록에 무슨 사고라도 칠까 봐😅

약간은 조마조마하면서 본답니다ㅎㅎ

이런 에피소드가 참 많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재밌는 일도 있었던 반면, 약간 식은땀 뻘뻘 날 뻔한 일도 있었는데,

불과 저번주 주말이었거든요...

평소처럼 바쁘게 속기를 하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키보드에서 뭐가 튀어 오르는 거예요...!

뭔가 잘못됨을 직감했고, 조사는 계속 되고 있었고...

순간 손을 잠깐 멈춘 후, 뭐가 튀었는지도 모르고 두리번거리다 다시 속기를 하려는 순간...!!

저의 손끝이 뭔가 어색한 걸 알게 됐습니다.


.... 저거 하나 찾느라고 시간을 얼마나 들였는지,,,, 🥹

????

위 사진에 있는 영상모드키가ㅋㅋㅋ 뾱! 하고 빠져버린 거예요...

뭘 어떻게 눌렀길래 튀어 올랐는지는 모르겠는데...

문제는 튀어 오른 건 이미 벌어진 일이라 어쩔 수 없는데

그 튄 버튼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는 거예요,,

참고로 저는 저 버튼을 안 쓰면, 사전에 등록된 수많은 단축어들을 쓸 때 지장이 생겨서

치다가 분명 버벅버벅하게 되거든요.

(조사 때 자주 나오는 단어나, 행동 묘사를 단축어에 저장해뒀거든요!)

버튼이 빠진 채로 일단 어떻게, 어떻게 하긴 했고

결국 치다가 중간에 몇 번 페이스를 놓쳐버려서...

평소보다 10-15분 정도 늦게 속기록이 마무리됐답니다...!

뭐 어찌저찌 마무리는 지었고, 그래서 영상모드 버튼은 어디로 튀었을까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여서, 또 내가 물건 같은 거 못 찾는 게 티가 나는구나... 하던 참에,

제가 앉았던 의자를 봤습니다.


???

이 버튼이 왜 제 의자에 있죠...?

너무 당황스러워서 사진을 못 찍었긴 한데, 무튼 제가 앉았던 의자에 버튼이 떡하니 있는 겁니다🙄

찾아서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게 왜 여기로 갔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지금 생각하니 황당했지만 웃긴 기억이긴 하네요ㅎㅎㅎ

무튼! 이런 자그마한 일들과 함께 5월의 끝을 향해가고 있습니다ㅎㅎ

TMI이긴 한데요.

다가오는 다음주, 6월 첫 주에 또 병원 방문 차 선거일을 끼고 2박 3일간 서울에 들르게 됐답니다!

병원 때문에 또 서울에 올라가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병이 있어서 올라가는 건 아니구, 오른쪽 눈 공막렌즈 관련으로 올라갑니다!)

일단 이번 글은 여기까지고요!

6월은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하며, 마무리해봅니다!

하루하루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